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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생활의 빠른 속도감에서 벗어나 일상의 작은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
      천천히 흐르는 성북으로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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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SAY
    Ep.06 내일은 한결 가벼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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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하늘이 펼쳐져 있습니다. 지붕 500채가 내려다보입니다. 발길 닿는 곳마다 내 발자국 소리가 들려오는 이곳은 도시의 소음도, 고층 빌딩도 없는, 몇 안 되는 우리의 서울 길입니다. 마음이 무거운 날,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만 싶지만 시간대마저 조금 애매한 날, 성곽이 보이거든 성북에 한 번 들러보세요. 내일은 한결 가벼울 것입니다.(TIP. 김남길이 읽어주는 오디오 가이드, 지난 4화 '길상사' 편과 이어서 들으면 더 좋습니다)

    " 답답한 도시를 단숨에 벗어나고 싶다면 "


    길상사를 뒤로하고 길을 내려오면
    담이 높게 솟은 저택과 외국 대사관이
    큼직큼직하게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인적이 드물다 보니, 한 낮인데도 불구하고
    발자국 소리가 매우 선명하게 들려오네요.
    이내, 길을 내려와 도로 하나를 건너면
    눈 앞의 경치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지붕집으로 바뀝니다.

    시야를 가로막는 빌딩 하나 없는 하늘과
    그 아래 북악산을 빙 두른 성곽을 보면
    서울이 맞나 하는 착각도 들고,
    저 아래 내려다보이는 아늑한 마을 풍경은
    도시를 멀리 떠나온 느낌마저 줍니다.

    살다 보면, 기분전환을 필요로 하지만
    선뜻 어디로 출발하기 애매한 시간들 있지요.
    답답한 도시를 단숨에 벗어나고 싶다면
    가까운 성북은 어떨까요?

    한양도성의 출발점,
    성곽이 보이면 성북이 보입니다.





    Narration by Kim Nam-gil
    Written by Lee Hyung-yeol
    Photo by Kim Hyung-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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