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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가의 쓱싹쓱싹
    때로는 부드럽게 따뜻한 시선으로 때로는 지독하게 차가운 얼굴로 다가와 세상의 무엇을 이야기합니다
    Soungsoo Lee
    Painter
    이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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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수님의 인기글
      두 연인은 서로에게 말합니다. 벽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고..
      이성수 (미술가) /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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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혹. TEST vs TEMPTATION 신은 인간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주지 않으신다. 유혹은 왜 발생하는가? 유혹은 ...
      이성수 / 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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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트리를 꺼내며.   어제 난 오래된 실내용 크리스마스 트리를 다시 창고에서 꺼냈다. 한해 ...
      이성수 (화가) /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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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를 먹고 자란 꽃과 생각에 잠긴 남자를 함께 그리고 있다. 지나친 풍요로움에 활짝 피었다 시들어갈 ...
      이성수 (미술가) /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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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은 풍선 파는 사람으로 모습을 바꾸어 호수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색색의 풍선은 햇살을 투과하며 매우 맑은 파스텔 톤의 색채를 보여주었다. 신은 풍선을 불어 주었다. 풍선을 불 때마다 풍선은 살아나 하늘에서 춤을 추었다. 나: 아름다움이란 무엇인지 궁금해요. 신: 아름다움이란 건 다른 무...
    추천수 3 / 27
    이성수
    2017-10-11 13:40:33
    빈 밤, 작은 소리, 께름칙한 사람 냄새. 조심스러운 나들이와 다급한 배고픔. 나는 공원을 걷는다. 어둠은 아첨꾼이라 나를 화려하다 하고 불빛은 진실하여 나를 초라하게 한다. 이제 다시 돌아가야 하는 나의 현실, 나의 감옥. 그러나 가두는 것은 나이고 갇히는 것이 세상이다.
    추천수 8 / 74
    이성수
    2017-09-04 14:40:26
    공원의 중앙엔 거대한 야외 극장이 있다. 무대 위엔 화려하고 거칠게 칠해진 낡고 조율되지 않은 피아노가 놓여 있는데 달빛이 밝은 밤이면 어김없이 누군가 앉아 공허 만을 채우기엔 너무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한다. 나는 한참동안 지나가는 사람임을 연기하며 나 때문에 연주가 멈추지 않...
    추천수 3 / 77
    이성수
    2017-08-02 15:48:29
    정원사 식물을 키우는 것은 절반이 죽이는 일이다. 잡초를 죽이고 가지를 꺾고 벌레를 죽이고 열매를 고르는. 그래서 아름다운 정원에는 가장 잔인한 정원사가 있다.
    추천수 7 / 85
    이성수
    2017-07-04 16:09:21
    왕관은 떨어지고 위대함은 거짓으로 판명되었으며 이제 모든 영광은 작은 자들의 것이 되었다. 나의 영웅들은 나를 웃게 만들었고 이제 나도 차라리 광대가 되어 누군가를 웃게 하리라. 어쩌면 애초에 우리 모두는 허상을 만들고 그것이 되기 위해 심각해지지 않았던가? 비로소 웃을 수 있는 ...
    추천수 14 / 447
    이성수
    2017-05-08 10:22:57
    여왕이 말씀하신다. 모두 잠잠하고 찬양하라! '누가 사자를 죽였는가? 누가 감히 나의 가장 사랑하는 아름다운 그를 영원하게 하였는가? 나는 분노하였고 스스로 잠잠하지 못하니 내게 죽일 자를 데려오라.
    추천수 19 / 521
    이성수
    2017-03-02 14:05:05
    유혹. TEST vs TEMPTATION 신은 인간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주지 않으신다. 유혹은 왜 발생하는가? 유혹은 하는 자와 당하는 자가 있다. 유혹은 상대를 자신의 이익을 위한 대상으로 생각할 때 시도된다. 유혹은 강탈의 의도를 가지고 다른 이가 욕망하는 작은 것을 주기로 하고, 행위자가 얻고자 하는 ...
    추천수 29 / 499
    이성수
    2017-02-02 12:55:17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은 하나의 점묘화이다. 의미는 점이 되고 점들은 형태를 만들며 형태는 다시 거대한 의미가 되어 상승한다. 이것은 존재한 적 없는 거대한 생명체이며 끝나지 않을 각성의 진원이다.
    추천수 20 / 573
    이성수
    2016-12-05 14:10:39
    신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장난감 가게를 가득 채운 인형들처럼 신도 그렇게 많아 각자 세계를 만들고 각자 나를 초대해서 각기 다른 선물과 축복을 내려주길 바랍니다. 신들이 서로 싸우는 것도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기는 신이 왕이 되었으면 좋겠고, 힘없는 신들은 매력이라도 있어서 왕신이 부담...
    추천수 15 / 183
    이성수
    2016-11-01 14:55:44
    지금은 동물의 시대. 식물도 동물이 되려 하고 인간도 동물에서 자신의 정체를 발견하며 신도 동물을 통해 나타난다. 동물은 자기 필연성을 가진 존재인 동시에 스스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동물은 제 아무리 느린 경우에도 정지하지 않는다. 너무 많이 생각하지도 않고 상황을 무시하지 않으...
    추천수 19 / 284
    이성수
    2016-10-03 15: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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