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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가의 쓱싹쓱싹
    때로는 부드럽게 따뜻한 시선으로 때로는 지독하게 차가운 얼굴로 다가와 세상의 무엇을 이야기합니다
    Soungsoo Lee
    Painter
    이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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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수님의 인기글
      두 연인은 서로에게 말합니다. 벽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고..
      이성수 (미술가) /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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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에겐 다니엘이라는 반려견이 한 마리 있었습니다. 성인은 모든 이들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였지만 ...
      이성수 /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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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트리를 꺼내며.   어제 난 오래된 실내용 크리스마스 트리를 다시 창고에서 꺼냈다. 한해 ...
      이성수 (화가) /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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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서나 보이는 커도 너무나 큰 아름답지 않지만 대단한 두 개의 탑에 갇힌 고귀하진 않지만 굉장한 ...
      이성수 / 201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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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가 있는 사람에게 씻음은 면죄가 되고 결백한 사람에게 씻음은 유희가 된다. 시나트라 스타일의 음악이 흐르고 나는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근다. 나른한 오후의 목욕은 언제나 나에게 최고의 피난처가 되어준다. 물의 뜨거움은 나의 피를 순환시켜 치유하게 하고 물의 희석력은 내 더러움을...
    추천수 3 / 15
    이성수
    2020-08-07 14:24:10
    정상에 오른 세 친구 그날 하늘은 금빛으로 빛났고, 산들은 구름에 떠있는 섬들 같았으며, 정상에 오르는 길은 험난해 우리는 마치 무슨 업적을 이뤄낸 기분이었다. 오르는 시간과 내려오는 시간, 그 과정의 즐거움을 깨닫게 하기 위해 정상이라는 목표는 절대적인 대상이었다.
    추천수 7 / 53
    이성수
    2020-07-15 14:09:55
    뻘은 신의 선물로 가득하다. 이곳은 경작자 없는 농장이고, 기계 없는 공장이며, 축사가 끝난 열 개의 바구니이다. 난 이제 그 선물을 가득히 수확하고 있다.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열매는 작고 평범했고, 수고해서 파면 팔 수록 더 크고 더 가치 있는 열매들을 만날 수 있었다. 주위의 수확자...
    추천수 6 / 120
    이성수
    2020-06-11 15:05:47
    백신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나는 의사입니다. 나는 과학자입니다. 나는 이 바이러스에 감정적인 격랑을 지나왔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부끄러워하였습니다. 나의 모든 가설과 실험이 나의 감정에 기초하였음에 부끄러워하였고 다시 두려움과 나의 이익에 복무하였음에 윤리적 수치를 고백합니다....
    추천수 23 / 505
    이성수
    2020-05-15 18:33:01
    지혜를 구하며 지혜를 구하다. 아직 작은 이 지혜는 내가 구해야 할 오늘의 사명이며 후에 장성한 이 지혜는 내게 진실을 공급할 것이다. 지혜는 진실로 가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것임을 깨달았다. 마침내 진실은 지혜를 모욕하며 오히려 매우 거칠고 강압적으로 주체를 부끄럽...
    추천수 13 / 191
    이성수
    2020-02-10 13:39:16
    이른 밤에 숲을 거닐다가 주위에 아무도 없음을 알게 되었다. 자연 속에 나만 있을 때 나는 내가 매우 특별하고 이질적인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잎이 다 떨어진 나무 가지들이 처음엔 스산하게 느껴졌으나 이내 그 선들이 만들어내는 공간을 즐기게 되었다. 나는 이 순간 내가 모든 인간의...
    추천수 19 / 857
    이성수
    2020-01-17 14:45:06
    나는 심판관입니다. 법과 기억력이 나의 정당성이고 이 망치가 나도 돌이킬 수 없는 결정적 순간의 마술 봉입니다. 나도 내가 도대체 이런 마술적 힘을 가질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법도 내 기억력도 현실에 속한 것이지 사람을 살리고 죽이고 가두고 고립시킬 마술에 속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
    추천수 19 / 789
    이성수
    2019-12-17 14:46:17
    총을 내려놓다. 사람을 죽여봤냐고? 나는 겨냥하고 당겼을 뿐 죽이는 것은 이 기계입니다. 나는 겨냥하였습니다. 그게 죄라면 난 겨냥죄입니다. 누군가를 겨냥하고 손가락에 힘을 준다고 사람이 죽는 게 말이 됩니까? 기계를 나에게 준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나에게 내가 죄가 없을 거라고 말해...
    추천수 15 / 156
    이성수
    2019-11-14 17:28:42
    그는 한없이 많은 정보를 책을 통해 받아들입니다. 인터넷도 신문이나 잡지도 아닌 종이로 된 책. 거기엔 그만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건 속도의 문제입니다. 그가 받아들이는 세상은 딱 그가 감동할 수 있는 정도의 것이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손으로 넘기는 종이장과 앞으로 넘길 수도 뒤로 돌아...
    추천수 27 / 778
    이성수
    2019-10-10 18:47:18
    이 놀라운 물약POTION으로 말하자면 고대 메소포타미아로부터 내려오던 부활의 약을 현대적으로 응용하여 조제한 ‘죽음보다 강한 사랑’ 을 알게 하는 깨달음의 액상이다. 이 약은 그 제조 방식의 엽기성과 번거로움 때문에 사실 오랫동안 금지되어 있었다. 그러나 자신의 행복을 나누려는 희생...
    추천수 26 / 668
    이성수
    2019-09-11 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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