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이 소중한 이유, 길스토리가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후원자 님,
2월이 찾아왔어요. 겨울의 마지막을 느끼게 하는 이 시기는 아쉬움과 섭섭함이 가득한 달이기도 하죠. 새해가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2월은 새로운 것을 준비하는 단계이기도 하고, 새 학년과 새 학기를 맞이하는 시기이기도 해요. 이사도 많은 달이라서 변화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작년을 마무리하고 보내줘야 하는 것들도 많아 마음이 바쁠 수 있지만, 그 속에서 소중한 순간들을 되새겨보는 것도 좋겠죠. 추운 겨울과 따뜻한 봄을 잇는 이 시기에 피로감을 더 느끼기 쉬운데 건강 관리 잘하시고, 2월에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하루하루가 따뜻한 마음으로 가득하길 바라며,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마음과 마음이 만난 [문을 여는 법]
자립준비청년의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서울시자립지원전담기관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청년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때 실질적인 도움을 주시는 곳이에요. 취업 준비부터 안정적인 주거 마련, 때로는 마음을 다독여주는 심리상담까지, 청년들의 자립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시는 곳인데요. 이런 소중한 곳에서 연락을 주셔서 '문을 여는 법'을 함께 보고 싶다고 하셨어요.
매일 자립준비청년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하시는 분들께 이 영화를 보여드리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어요. 영화를 함께 보는 동안, 때로는 깊은 공감의 한숨을, 때로는 따뜻한 미소를 지으시는 직원분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답니다. 특히, 영화 후반부에서는 많은 분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는데요. 이 순간 영화가 단순한 이야기 전달을 넘어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시간이 되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상영 후,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에는 직원분들께서 현장에서 만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특히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많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네요. 그림, 음악, 글쓰기 등 예술의 꿈을 품고 있는 청년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지만, 현실적인 제약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들으며, 앞으로 더 많은 기회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어요.
올해도 이어질 창작가 후원 캠페인 [함께나길] 2기 참여자 모집이 시작되면 서울시 자립지원전담기관을 통해서도 많은 청년들이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자립준비청년들의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서울시자립지원전담기관 직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들의 이야기가 더 많은 분들께 가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
자립준비청년들을 만나고 왔어요!
2025 무브온페어에 처음으로 참가를 했어요. 무브온페어는 자립준비청년들과 관련된 다양한 지원과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아주 중요한 행사예요. 이번이 3회 차로, 매년 더 많은 청년들이 참여하고 있는 박람회인데요, 저희도 처음 방문하여 조금은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길스토리 부스를 운영하면서 많은 자립준비청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자립준비청년이 될 예비자립준비청년들도 찾아와 주셨고, 문화 예술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자립준비청년들도 많이 방문해 주셨어요. 예술과 창작에 대한 그들의 진지한 태도를 보며, 길스토리의 활동이 더욱 의미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무브온페어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지난해에 지원했지만 떨어졌던 청년들이 여전히 예술의 길을 꿈꾸며 다시 찾아와 주었고, '함께나길' 전시회를 찾아온 청년들도 많았습니다. 또한, 공동관심 자화상으로 함께했던 보육원 아이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어요. 이벤트로 준비되어 있던 인생네컷을 함께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이번 무브온페어에서 가장 뜻깊었던 순간 중 하나는, 저희가 제작한 자립준비청년 단편 영화 [문을 여는 법]을 상영한 일이었습니다. 자립준비청년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우리의 영화가 상영되었고, 그들의 반응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어요. 영화를 통해 많은 공감을 받고, 그 속에서 위로를 받았다고 해요. 영화 제목처럼 문을 열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려는 의지를 다질 수 있었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많은 자립준비청년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립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그들이 꿈꾸는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어주는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이번 무브온페어는 길스토리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자리였고,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길스토리가 앞으로 더 많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 덕분에, 이런 기회들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음을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함께나길 2기를 비롯한 길스토리의 여정을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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