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처럼 맑은 7월의 길스토리
안녕하세요. 후원자 님,
한풀 꺾인 더위 덕에 바람결이 제법 부드러워졌어요.
어제오늘은 오랜만에 “아, 좀 살겠다” 싶은 날씨였죠?
길스토리의 여름도 그렇게, 천천히 자기 색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지난달엔 흙을 빚으며 마음을 나눈 <공동관심 자화상> 도예 편이 마무리됐고,
주말엔 <함께나길> 2기 참여자들과 따뜻한 중간 점검 시간을 가졌어요.
비 오는 계절에도 우리 마음은 더 단단해지고 있는 듯해요.
곧 도예 자화상과 중간점검의 순간들을 정리해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8월 1일, 또 하나의 자화상이 시작됩니다.
이번엔 ‘글’로 마음을 그려볼 차례! <공동관심 자화상> 문장 편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무더운 날, 잠깐 하늘 한번 올려다보세요.
바람 한 줄기쯤은 마음에도 스며들지 모르니까요.
길스토리는 언제나 그 곁에서, 한결같이 함께하겠습니다.
<공동관심 자화상> 도예 편 참여자 작품
함께나길 2기, 김성수 작가를 만나보세요
함께나길 2기 참여자 김성수 작가는, 지금도 ‘동네’를 그립니다.
그저 지나치는 골목도, 철거를 기다리는 벽도, 그의 손끝에서는 하나의 ‘기억’이 됩니다. 재개발이 한창인 동네에서, 그는 풍경과 사람 사이의 온기를 놓치지 않고 포착해왔죠.
이번 콘텐츠에서는 김성수 작가가 자신을 소개하는 오브제를 하나 골랐습니다.
바로… 연필. 언제 어디서든 조용히, 그러나 깊이 흔적을 남길 수 있는 도구죠.
김성수 작가에게 연필은, 회색빛 골목을 지나 사람들의 따뜻한 얼굴을 그려낸 기억의 안테나 같은 존재입니다. 그가 자라온 환경, 마음속 감정들,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떻게 그림이 되었을까요?
그 이야기, 지금 아래 링크에서 만나보세요.
쓰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충분합니다
- 공동관심 자화상 문장 편 모집
이번 달엔 <공동관심 자화상> 문장 편의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말이 아닌 글로, 조심스레 ‘나’를 꺼내보는 시간이에요. 잘 쓰는 글보다, 솔직한 한 줄이 더 멋질 수도 있죠. 잊고 지낸 기억, 아직 말하지 못한 마음, 내 안에 숨은 목소리를 ‘문장’이라는 방식으로 꺼내보는 여정입니다.
이번 <공동관심 자화상> 문장 편은 프로보노 손이결 작가님과 함께합니다.
글 앞에서 조금은 머뭇대는 마음도, 천천히 따라와도 괜찮아요. 이 여정은 완벽한 문장이 아니라, ‘나를 쓰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하니까요. 글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싶은 참여자들과 함께 조심스럽고 따뜻한 시간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한 줄씩 나를 써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마음의 결이 드러날지도 몰라요. 자, 이제 당신 차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