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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하루 × 청소년도서관 작공
든든한 하루란?
‘든든한 하루’는 길스토리가 지역사회 전문기관과 함께 위기 아동·청소년의 일상 회복과 건강한 자립을 지원하는 캠페인입니다. 식사와 여행, 문화예술 교육, 글쓰기, 진로 탐색 등 삶에 필요한 경험을 지속적으로 연결합니다.
16번의 수업 · 14편의 영화 · 30명의 관객
2026년 7월 15일, 충무로 오!재미동의 작은 상영관에 30명의 관객이 모였습니다. 스크린에 오른 것은 2025년 ‘든든한 하루’ 영화·글쓰기 수업에서 시작된 14편의 영화였습니다.
참여한 네명의 친구들은 16번의 수업 동안 주제를 정하고 장면을 구성한 뒤 직접 촬영하고 편집했습니다. 몇 줄의 생각과 상상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마침내 스크린에 오르자, 참여자들은 관객 앞에서 자신의 작품과 제작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배운 것들로 영화를 완성하다
참여자들은 2025년 영화 수업에서 편집 프로그램을 익히며 영상 제작의 기초를 배웠습니다. 기본 도형을 조합해 자동차와 도로, 배경을 직접 디자인하고, 촬영한 장면을 이어 붙이며 이야기의 흐름을 만드는 연습을 이어갔습니다.
![]() © 청소년도서관 작공, 2025
이렇게 익힌 내용을 바탕으로 참여자들은 자연순환을 주제로 한 29초 영화 7편과 10분 단편영화 〈시ㄹ험〉, AI로 제작한 영화 6편을 완성했습니다. 그중 29초 영화는 배운 것을 실제 작품으로 이어가기 위해 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제작했습니다. 공병과 따릉이를 소재로, 29초 안에 일상 속 자원순환과 환경에 대한 생각을 풀어냈습니다. 익숙한 풍경에 반전과 유머를 더하거나, 따릉이를 타고 한강을 가로지르는 장면처럼 각자의 방식으로 일곱 편의 이야기를 완성했습니다.
© 청소년도서관 작공, 2025
10분 단편영화 〈시ㄹ험〉은 ‘시험’과 ‘실험’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함께 담은 제목입니다. 눈을 떠보니 홀로 교실에 갇힌 후인은 눈앞에 놓인 시험지를 마주하고, 반복되는 문제를 풀며 꿈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내용입니다.
AI 영화 제작은 새로운 영상 제작 방식을 경험하기 위해 참여자들이 마지막으로 도전한 작업이었습니다. 그중 〈선샤인〉은 먹구름 뒤에 햇빛을 감춰온 기업을 배경으로, 햇살 배달부 청년과 오너의 딸이 사랑에 빠지고 감춰진 진실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이처럼 각자의 상상과 관심을 AI로 확장해 모두 6편의 영화를 완성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영화수업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각자의 관심과 아이디어를 실제 작품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도구가 뜻대로 작동하지 않아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여러 번 고치고 다시 시도하며 끝내 자신이 생각한 이야기를 한 편의 영상으로 완성했습니다.
![]() © 청소년도서관 작공, 2025
끝까지 만들어 본 사람에게 남는 것
처음에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영화가 금방 완성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머릿속 장면을 시나리오로 옮기고 실제 영상으로 만드는 일에는 예상보다 많은 시간과 조율이 필요했습니다. 같은 이야기를 두고도 서로 다른 설정과 의견이 나왔고, 상상한 장면을 그대로 구현하기 어려운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으며 한 장면씩 방향을 정해갔습니다. 자기 의견만 앞세우기보다, 서로의 관점을 이해하고 조율하며 하나의 결과물을 완성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 청소년도서관 작공, 2025
촬영이 예정 시간 보다 더 길게 이어진 날도 있었지만 누구도 대충 마무리하지 않았습니다. 장면이 뜻대로 나오지 않으면 다시 촬영하고 다시 편집했습니다. 고치고 다시 시도하는 시간을 거치며, 참여자들은 하나의 결과물을 완성하는 데 필요한 끈기와 책임을 몸으로 익혔습니다.
영화가 끝난 뒤에도,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2025년 든든한 하루에서 시작된 생각은 14편의 영화가 되어 관객과 만났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남은 것은 영화라는 결과물만이 아닙니다.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고, 시작한 이야기를 끝까지 완성해본 경험이 함께 남았습니다.
![]() © GILSTORY,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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