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길스토리팀입니다.
드디어 오늘 저녁, 필리핀 사마르섬으로 떠납니다.
길스토리팀은 필리핀 현지 청년봉사단과 함께 동사마르 기완의 사파오 마을에서
2월 18일까지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최근 피해지역을 방문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직접 주민들을 만나서 조사했습니다.
당장 먹을 식량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태풍과 홍수가 계속되고 우기가 시작되어
지금은 지붕이라도 제대로 얹어서 집을 복구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합니다.
그래서 계속되는 태풍으로 뼈대만 남은 300여 채의 집과 초등학교 1곳,
3~5세 아이들의 보육시설이 1곳에 양철지붕을 덮고 복구를 도울 예정입니다.
양철지붕과 건축도구(톱, 망치, 못 등)를 배급해 주고,
더불어 2천여 명의 주민들에게 식량과 생필품 등을 나눠줄 예정입니다.
특히 여러분들이 모아주신 귀한 후원금을 조금이라도 아껴서 구호물품을
더 나눠주기 위해 구호키트용 박스나 비닐가방을 구입해 사용하지 않고,
구호물품 중 하나인 물통에 식량과 구호물품을 담아주려고 합니다.
그 물통에 후원자분들의 이름을 모두 적어 제작된 스티커를 붙여서 나눠주려고 합니다.
이렇게라도 필리핀 태풍피해 현장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가고 싶었습니다.
필리핀의 아픔을 함께 아파하며 나눠주신 소중한 마음을 전달하고 오겠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2014년 2월 12일
Team Gilstory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