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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가의 쓱싹쓱싹
    때로는 부드럽게 따뜻한 시선으로 때로는 지독하게 차가운 얼굴로 다가와 세상의 무엇을 이야기합니다
    Soungsoo Lee
    Painter
    이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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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수님의 인기글
      두 연인은 서로에게 말합니다. 벽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고..
      이성수 (미술가) /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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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트리를 꺼내며.   어제 난 오래된 실내용 크리스마스 트리를 다시 창고에서 꺼냈다. 한해 ...
      이성수 (화가) / 2016-08-01
      59 / 1289
      성인에겐 다니엘이라는 반려견이 한 마리 있었습니다. 성인은 모든 이들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였지만 ...
      이성수 /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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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서나 보이는 커도 너무나 큰 아름답지 않지만 대단한 두 개의 탑에 갇힌 고귀하진 않지만 굉장한 ...
      이성수 / 201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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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밤에 숲을 거닐다가 주위에 아무도 없음을 알게 되었다. 자연 속에 나만 있을 때 나는 내가 매우 특별하고 이질적인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잎이 다 떨어진 나무 가지들이 처음엔 스산하게 느껴졌으나 이내 그 선들이 만들어내는 공간을 즐기게 되었다. 나는 이 순간 내가 모든 인간의...
    추천수 4 / 37
    이성수
    2020-01-17 14:45:06
    나는 심판관입니다. 법과 기억력이 나의 정당성이고 이 망치가 나도 돌이킬 수 없는 결정적 순간의 마술 봉입니다. 나도 내가 도대체 이런 마술적 힘을 가질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법도 내 기억력도 현실에 속한 것이지 사람을 살리고 죽이고 가두고 고립시킬 마술에 속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
    추천수 12 / 278
    이성수
    2019-12-17 14:46:17
    총을 내려놓다. 사람을 죽여봤냐고? 나는 겨냥하고 당겼을 뿐 죽이는 것은 이 기계입니다. 나는 겨냥하였습니다. 그게 죄라면 난 겨냥죄입니다. 누군가를 겨냥하고 손가락에 힘을 준다고 사람이 죽는 게 말이 됩니까? 기계를 나에게 준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나에게 내가 죄가 없을 거라고 말해...
    추천수 10 / 77
    이성수
    2019-11-14 17:28:42
    그는 한없이 많은 정보를 책을 통해 받아들입니다. 인터넷도 신문이나 잡지도 아닌 종이로 된 책. 거기엔 그만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건 속도의 문제입니다. 그가 받아들이는 세상은 딱 그가 감동할 수 있는 정도의 것이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손으로 넘기는 종이장과 앞으로 넘길 수도 뒤로 돌아...
    추천수 20 / 586
    이성수
    2019-10-10 18:47:18
    이 놀라운 물약POTION으로 말하자면 고대 메소포타미아로부터 내려오던 부활의 약을 현대적으로 응용하여 조제한 ‘죽음보다 강한 사랑’ 을 알게 하는 깨달음의 액상이다. 이 약은 그 제조 방식의 엽기성과 번거로움 때문에 사실 오랫동안 금지되어 있었다. 그러나 자신의 행복을 나누려는 희생...
    추천수 17 / 459
    이성수
    2019-09-11 14:03:17
    오늘 그가 연주하는 곡은 숲을 담은 소나타입니다. 그가 연주를 시작하자 먼저 피아노의 공명 속에서 사슴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사슴은 남자에게 고결함을 부탁하였습니다. 남자가 리듬을 타기 시작하자 고양이가 슬며시 나타나 남자를 바라보았습니다. 고양이는 남자에게 일상의 행복을 축...
    추천수 18 / 485
    이성수
    2019-08-13 20:41:59
    이성수 작가가 그리는 핑크맨은 말하자면 ‘인격적인 성숙함을 이루어 인생의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게 된 따뜻한 사람’이다. 작가에게 핑크맨은 정, 동정심, 공감 등이 풍성한 사람이며, 소유욕이나 물욕이 적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는 사람, 반겨주는 사람, 남의 일을 자기 일처럼 느끼...
    추천수 13 / 463
    이성수
    2019-06-18 16:52:53
    미소, 새로 앎의 미소. 깨달음. 그의 하루는 내면 깊숙한 곳으로부터 덥혀져 따뜻한 포만감으로 가득하다. 반가사유상을 만나 그가 얻은 것은 깊은 철학이 아닌 미소, 그것은 깨달음의 순간이 주는 확장과 광활한 세계와 만나는 즉물적이나 영원의 순간. 남자는 이제 알게 되고 욕망하게 되...
    추천수 21 / 446
    이성수
    2019-05-14 14:35:30
    Lover: 오늘 당신은 나에게 무엇을 주러 오셨나요? Giver: 오늘 나는 당신께 황금을 드리려 합니다. Lover: 왜 제게 황금을 주려고 하십니까? Giver: 그것은 황금이 내가 드릴 수 있는 가장 값비싼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Lover: 왜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닌 그만큼의 황금을 내게 가져왔나요?
    추천수 26 / 351
    이성수
    2019-02-12 14:52:32
    계절이 익어 가을이다. 농부에게 남겨진 일은 일 년 작업의 절정, 수확이다. 농부는 거대한 낫을 들고 누런 들판에 나가 자신의 일찍 일어남과 먼지 마심과 과한 일광욕과 노동, 진실한 자연과의 반응과 예상치 못했던 폭풍의 바람과 비, 손의 물집과 거름의 역한 냄새와 탁주의 상승감을 베어...
    추천수 27 / 368
    이성수
    2018-12-07 14: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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