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쓰다_ Living one story a day
그림·글 : 최성문 (Artist)
우리가 사는 하루 24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다.
부자나 가난한 자나, 아이나 어른이나, 남자나 여자나...
그 어떤 인종이나 종교도 차별 없이 우리가 사는 하루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이 소중한 하루의 의미를 잊고 살아간다.
도시에서 꿈과 집과 가족을 잃은 이들에게 다시 소중한 하루를 돌려주고 싶었다.
공평한 하루, 평등한 세상을 꿈꾸며 365명과 365일을 썼다.
경계와 차별을 뛰어넘어 서로 친구가 되고자 터키 네팔 일본 중국 몽골 그리고 한국에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났다.
우리는 경제와 정치 등의 이유로 어디에서나 살 수 있다.
어디에 살든지 집(house)이 아닌 가정(home)과 진정한 이웃을 만나기를 소망했다.
18개국 아시아인들과 만나 365일의 하루를 손으로 직접 쓰게 했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했다.
하루의 날짜에 한 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하루를 쓰다는 타인이 없으면 완성되지 않는 만남과 신뢰의 예술이다.
하루를 쓰다는 나와 너의 하루를 곱씹어보는 과정의 예술이다.
하루를 쓰다는 나와 너의 하루가 만나면서 더욱 커지는 시간의 예술이다.
하루를 쓰다는 나의 하루를 내어주면서 너의 하루를 품는 나눔의 예술이다.
*** 현재 <2017 하루를 쓰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하루를 쓰다’ (www.facebook.com/artdreamlab)에서 더 많은 이야기 만날 수 있습니다. ***
_최성문은 글 쓰고 전시도 하고 공연도 만든다. 더불어 함께 꿈꾸기를 소망하며 '아트랩 꿈공작소'를 만들어 공공예술프로젝트 <2015 하루를 쓰다>와 <2017 하루를 쓰다>를 진행했다. 몇 권의 공저책이 있으며, 2016년 <오늘을 부탁해> 책을 출간했다. (facebook: @artdream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