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글·그림 : 최성문 (작가)
화살은 휘어지는 바람을 타야
원하는 중심에 닿을 수 있다
삶도 바람에 몸을 실어야하는 걸까
그러고보니
우연이라는 게 바람인가 보다
우연처럼 오는 운은
거저오는 게 아니라
어깨 힘을 빼고 마음을 모아
나에게 불어오는 바람을 타는건가 보다
_최성문은 글 쓰고 전시도 하고 공연도 만든다. 더불어 함께 꿈꾸기를 소망하며 '아트랩 꿈공작소'를 만들어 공공예술프로젝트 <2015 하루를 쓰다>와 <2017 하루를 쓰다>를 진행했다. 몇 권의 공저책이 있으며, 2016년 <오늘을 부탁해> 책을 출간했다. (facebook: @artdream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