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길
글·사진 : 조상근 (영어 번역가)
봄이 오지 않을 거라 믿었더라도
봄은 기어코 왔어.
그러니 길이 없다고 믿더라도
괜찮아.
네가 걷는 방향이
마침내 길이 될테니...
한 가지만 믿어 봐.
누군가 널 사랑하고 있다는 걸,
그 사랑이 방향이고, 길이 된다는 걸.
그 사랑이 길을 만든다.
봄을 부른다.
_조상근은 GN Cho라는 필명으로 영어 번역과 청년세대를 돕는 일을 하고 있는 사회활동가다. 영문학을 전공하고 여행을 하며 세계 곳곳의 청년들을 만나고 돌아온 그는, 이시대 청년들의 영혼의 필요를 채워주는 일을 하고 싶다며 조금씩 이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길스토리에서 영어 번역을 해주는 프로보노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