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
사진·글 : 김동일 (포토그래퍼)
일렁임과 울렁임의 어느 경계선
낯선 타인과 가까운 타인의 예리한 경계선
무수한 말들을 서툴게 삼켜내었으나
삼킨 것은 응어리였을까
쓰디쓴 침전이었을까
아, 그 텁텁한 이질감
_포토그래퍼 김동일은 신문방송학 전공 당시 보도사진을 접하고 사진에 매료되어 현재 작업실 '사진관 닿을'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그 몸살같은 새벽의 흔적들이 간신히 길 위에 서 있는 모든 이에게 늘 어여쁨으로 닿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