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거리
사진·글 : 김재령 (사진가)
6개월 만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잠깐 바람 쐬러 나왔다.
음식 같은 건 준비를 못 했지만 그래도 나와서 있을 수 있는 게 감사할 뿐이다.
참고로 여기 아르헨티나는 아직 코로나19로 격리 중이다.
_김재령은 아르헨티나에서 NEMO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아마추어 사진가다. Palermo 대학교에서 미디어 영상과 사운드 디자인을 공부했다. 의류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늘 아름다운 세상과 사람을 그의 앵글에 담기를 소망하며 지금도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