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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은 마지막이 아닌 듯이. (2014-12-08)
    추천수 172
    조회수   1,956
    12월은 마지막이 아닌 듯이.
    글 : 신필호 Shin Pilho (전략기획 컨설턴트, ebay Korea)
    사실 시간에는 구분이라는 것이 없다.
    지구는 태양의 주위를 하염없이 돌며, 일주 중 태양과의 거리에 따라 기온이 오르고 내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러한 현상을 우리는 임의로 4가지로 구분하여 사계절(四季節) 이라고 부르며, 사계절은 계속 되풀이된다. 어디가 처음 혹은 끝이랄 것도 없이.

    마찬가지로 달 또한 지구를 하염없이 돈다.
    사람들은 시기를 일관성 있게 판단하기 위해,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기간과 사계절이 한 번 순환하는 기간을 같이 고려하여 12가지의 ‘월’로 구분하였다.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월’은 다양한 방식과 기준으로 계산되어 왔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월 또한 계속 되풀이된다는 것. 어디가 처음 혹은 끝이랄 것도 없이.
    12월을 이야기한다.
    영어로 ‘December’ 이며, 이는 라틴어로 10을 뜻하는 ‘Decem’ 에서 유래되었다. 과거 1년의 마지막은 추운 12월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그 당시에는 지금의 2월을 마지막 달로 여겨 이를 기념하여 성대한 제사를 지냈다.
    ‘마지막’의 의미를 다시 생각한다.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의미로서, 스스로 마음이 움직이지 않거나 상황이 허락하지 않아 무엇인가 중단하는 것이 ‘마지막’이다. 의외로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은 어떠한 시점 자체에 마지막이라는 개념이 존재할 수 없다.
    섣불리 기뻐할 것도 낙담할 것도 아니다. 마지막이 아닌 듯이 차분히 한걸음 한걸음......

     

    _신필호는 전략 Consulting Firm [T-Plus] 선임 컨설턴트로 일했으며, 현재는 [ebay Korea(이베이 코리아)]에서 전략기획을 담당하며 "SCG(Social Consulting Group)"의 프로보노 컨설턴트로 재능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길스토리에서도 전략기획 컨설턴트로 참여하며 프로보노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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