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k 6. 골목길
와, 서울 참새는 여기에 다 있는 것 같아요. 길을 읽어주는 남자 성북편은 무릎 관절의 협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산 언덕에다가 그대로 지은 집들이라서 그런지 골목골목이 마치 뭐라고 그럴까, 롤러코스터 같은데요. 아, 잠시만요. 앞만 보며 올라갈 때랑은 조금 다르게 제 등뒤로 지붕 수백 채가 보이고, 또 제 옆에는 화분들이 줄 맞춰서 있네요. 요 너머로는 집안 살림살이가 바로 눈 앞에 들어오고요. 자, 이렇게 모퉁이만 돌면 안쪽에는 뭐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엄청 궁금해지는데, 여러분들도 궁금하시죠? 한 바퀴 휘~돌아볼까요?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북정마을의 골목길입니다. 아이고, 왜 이렇게 높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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