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ro
사진·글 : 김재령 (사진가)
Libro #1
나는 소설 ‘뤼팽’과 ‘빅 픽처’를 읽고 싶었다.
그런데 누군가는 서른 살이니 ‘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 이라는 책을 읽어야 한다고 한다.
소설책들을 다 읽고 이제야 ‘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을 읽기 시작했다.
남들이 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을 내가 알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 갑자기 궁금해 진다.
P.S_책을 읽으면서 좋은 글을 발견하면 사진으로 남겨서 두고두고 찾아보는 습관이 있다.
사진은 나의 책갈피다.
_김재령은 아르헨티나에서 NEMO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아마추어 사진가다. Palermo 대학교에서 미디어 영상과 사운드 디자인을 공부했다. 의류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늘 아름다운 세상과 사람을 그의 앵글에 담기를 소망하며 지금도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