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iembre
사진·글 : 김재령 (사진가)
Diciembre #1
여기, 아르헨티나는 12월이면 엄청 덥다.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이지만 북적거리는 길거리, 많은 사람들, 자동차... 특별할 것 없는 매일 똑같은 광경이다. 그래도 한해 동안 수고했다고, 새해에는 더 힘을 내자고 서로 주고 받는 선물이 있어서 그나마 12월이 한 해의 마지막 달임을 알게 해 준다.
Diciembre #2
잠깐, 나는 12월이면 기다리는 것이 있다. Pan Dulce(달달한 빵) 그리고 파이애플 술!
12월에만 맛볼 수 있는 이것이다!
_김재령은 아르헨티나에서 NEMO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아마추어 사진가다. Palermo 대학교에서 미디어 영상과 사운드 디자인을 공부했다. 의류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늘 아름다운 세상과 사람을 그의 앵글에 담기를 소망하며 지금도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