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발걸음
글·사진 : 우근철 (에세이스트)
넌 분명
세상에서 가장 달콤하고 시원한
오아시스를 찾는 중일거야.
지금은 뼛속까지 외롭고
구석구석이 바싹 말라버려
주저앉고 싶겠지만
네가 선명히 남기고 간 발자취가
누군가에게 길이 될 수도 있잖아.
어깨 펴고
최대한 씩씩하게.
지평선 너머에 있는
그곳을 상상하며 말이야.
당신만의 유일한
발걸음을 응원할게
_우근철은 에세이스트(Essayist)다. [어느 젊은 광대이야기(2010)]와 [그래도 괜찮아(2015)]가 그의 저서다. 페이스북 페이지 “사각형이야기”를 운영하며 젊은 청춘들과 소통을 즐기는 그는 경민현대미술관 초청 사진전 ‘위로_당신의 마음을 위로합니다’, [제법 따뜻한 여행]의 1인 기부활동가로도 활동했다. 투박하지만 솔직한, 간결하지만 깊이 있는 글과 사진을 채우며 세상을 들여다 보는 우근철은 길스토리에서 프로보노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