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닿을 수 있기를
그 몸살같은 새벽의 흔적들이 간신히 길 위에 서 있는 모든 이에게 늘 어여쁨으로 닿을 수 있기를
DongIL Kim
Photographer
김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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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하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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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역시 평온하며 행복한 삶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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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없는 바람이 떠드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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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햇살과 그 길이만큼 짧은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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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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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게 그의 색을 빼앗긴게 억울해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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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장면과낯선시간의기억을꺼내어만들어내는단어들이모두소비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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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시선이 닿는 그곳이 마음이 미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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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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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을 사는 시절의 풍경은, 현재진행형의 소설 같았고
왁자지껄 이야기가 스며든 바람의 냄새가 밀고 들어오곤 했어”
창 안을 살아내야 하는 시간이기도 했던 20개월,
타인의 안부를 묻기 위해 시작했던 기고가 어쩌면
이야기없는 스스로를 위로한건 아닐까
나 역시 간신히 길 위에 서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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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5 13:32: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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