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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장난감 가게를 가득 채운 인형들처럼
신도 그렇게 많아 각자 세계를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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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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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동물의 시대.
식물도 동물이 되려 하고
인간도 동물에서 자신의 정체를 발견하며
신도 동물을 ...
이성수 / 201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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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위풍당당하였다.
모두들 이 여름이 지나갈 걸 알면서도 의문하지 못하였다.
이 폭군의 위세는 ...
이성수 /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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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는 여기에도 있다
내 삶이 가난해도, 그리 고상하지 않아도,
뒤틀리고 어그러져 회복할 수 없을 것 ...
이성수 (화가) / 201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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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우유를 가장 가치 있게 쓰는 방법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송아지에게 먹이는 것이라고 대답하겠다.
이성수 (화가) / 201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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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녀를 발견했을 때
그녀가 사과를 먹고 있었다고
그녀가 꼭 백설공주인건 아니다.
광대가 ...
이성수 (미술가) /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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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가 떠난 보리수나무가
부처의 존재를 오히려
더욱 강하게 느끼게 하고,
예수의 빈 무덤이
예...
이성수 (미술가) /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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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를 먹고 자란 꽃과 생각에 잠긴 남자를 함께 그리고 있다.
지나친 풍요로움에 활짝 피었다 시들어갈 ...
이성수 (미술가) /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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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자다.
나는 토끼이다.
나는 포효하는 앵무새이며
염려 많은 공작이다.
큰 염려와 작은 위대함...
이성수 (미술가) /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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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연인은 서로에게 말합니다.
벽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고..
이성수 (미술가) /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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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있었다. 아니 없었다.
존재는 사라짐으로 더욱 확고해진다.
예수의 빈 무덤, 부처의 떠난 보리수...
이성수 (미술가) /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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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
'그것'이 나를 처음 주목한 것은
내가 너무 아름다워서 비치는 모든
액체와 금속 따위에 다가...
이성수 (미술가) /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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