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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하렴,
거미줄 걸릴라
김동일 /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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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만끽하고 싶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가고 싶은 대로.
언젠간 그날이 오겠지...
김재령 /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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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씨,
다 저무는 저녁 노을에 날아든다한들
그 온기가 영원하겠는가
김동일 /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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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문을 열고 들어섰다
장맛비가 며칠은 계속 된다는걸 미처 몰랐다는듯
손에는 젖은 핸드백만이 ...
김동일 /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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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렁임과 울렁임의 어느 경계선
낯선 타인과 가까운 타인의 예리한 경계선
무수한 말들을 서툴게 삼켜...
김동일 /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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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르헨티나는 거의 1달 반 동안 격리 중이다.
모든 일은 다 스톱 됐고, 일도 못한다.
특히 집 밖으...
김재령 /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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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날리는 한 잎
그 꽃잎을 내가 잡았더라면
실재하지 않는 향기와
모습을 웅크린 내 오늘의 반
몸살...
김동일 /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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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하트라면
모든 밤이 아름다울까
선명한 밤에
시야만 흐리다
김동일 / 202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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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불은 지주라도 있어 꼭대기에 앉아있건만
별들은 그야말로 죽을힘을 다해 저 혼자 우주에 매달려...
김형석 /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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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고 싶다.
건물에 꽉 막힌 그런 곳보다
이렇게 뻥 뚫린 조용하고 잔잔하고
마음이 편한 곳으로...
김재령 /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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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한켠에 누워있는 살찐 고양이의 피곤한 눈길과 마주쳤다
목부터 이어진 때묻은 흰 줄은
머리숱 흰 ...
김동일 /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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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려다보는 건 어쩌면 그림자가 아닐까
악마가 어둠을 좋아하는 건 그때문일지도
김동일 /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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