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reative Lab
  • INTRO
  • CREATOR
  • TOPIC
  • HOT
  • 화가의 쓱싹쓱싹
    때로는 부드럽게 따뜻한 시선으로 때로는 지독하게 차가운 얼굴로 다가와 세상의 무엇을 이야기합니다
    Soungsoo Lee
    Painter
    이성수 / 상세보기
    새끼 부엉이를 구한 핑크맨
    추천수 208
    조회수   1,301
    새끼 부엉이를 구한 핑크맨
    그림·글 : 이성수 (미술가)

    새끼 부엉이를 구한 핑크맨
    40F oil on canvas 2019
    지혜를 구하며
    지혜를 구하다.
    아직 작은 이 지혜는 내가 구해야 할 오늘의 사명이며
    후에 장성한 이 지혜는 내게 진실을 공급할 것이다.
    지혜는 진실로 가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것임을 깨달았다.
    마침내 진실은 지혜를 모욕하며
    오히려 매우 거칠고 강압적으로
    주체를 부끄럽게 하는 것이다.
    진실이 누구든 부끄럽게 하는 이유는
    그로 하여금 욕망과 생존 이후의
    고상함을 찾아 다만 한 순간이라도
    영원함에 이르게 하려는 것이다.
    오늘 내가 발견한 이 작은 지혜는
    자라나 언젠가 내가 부끄러움을 당하고
    영원을 알게 하기까지 나와 동행할 것이다.

     

    _이성수는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했다. 2003년부터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고 그룹 전과 아트페어에 참가했다. 그의 작품에는 사람이 있고, 환상이 있고, 웃음이 있고, 공기가 있고, 바다가 있으며 그 안에 너와 내가 있다. 환경, 동물, 사람이 존재하고 융합되는 그의 이미지는 때로는 부드럽게 따뜻한 시선으로 때로는 지독하게 차가운 얼굴로 다가와 세상의 무엇을 이야기한다. ⓒLee Soungsoo soungsoolee@gmail.com
    추천스크랩 목록
    PRE 홀로 산책할 때 숲은 스테인드...
    NEXT The Hea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