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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로는 부드럽게 따뜻한 시선으로 때로는 지독하게 차가운 얼굴로 다가와 세상의 무엇을 이야기합니다
    Soungsoo Lee
    Painter
    이성수 / 상세보기
    가슴을 보이다.
    추천수 344
    조회수   1,593
    가슴을 보이다.
    그림·글 : 이성수 (미술가)

     
    가슴을 보이다. 40F oil, acrylic and pastel on canvas 2019
    가슴을 드러내는 게 부끄럽나요?
    아뇨. 전혀요.
    난 내 가슴이 자랑스러워요.
    그렇지만 자랑스러운 걸 늘 드러내놓고 다닐필요는 없는거죠.
    당신에겐 가슴이 상징이겠지만 내게 가슴은 내 일부예요.
    당신에겐 가슴이 보이면 있고 보이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흥미로운 물건이겠지만 내게 가슴은 여전히 거기있어 감각으로 느껴지는 소중한 나예요.
     

     

    _이성수는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했다. 2003년부터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고 그룹 전과 아트페어에 참가했다. 그의 작품에는 사람이 있고, 환상이 있고, 웃음이 있고, 공기가 있고, 바다가 있으며 그 안에 너와 내가 있다. 환경, 동물, 사람이 존재하고 융합되는 그의 이미지는 때로는 부드럽게 따뜻한 시선으로 때로는 지독하게 차가운 얼굴로 다가와 세상의 무엇을 이야기한다. ⓒLee Soungsoo soungsoo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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