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의 카메라타(CAMERATA)
그 무엇보다도 '들여다보기를 좋아하는 사진작가' 입니다
Hyungseok Kim
Photographer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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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board_life/2016/02/11/1455179348-960621.jpg) |
1을 조금만 구부리면 2가 됩니다.
3이나 4는 힘들지만 2는 비교적 쉽습니다.
어느덧 2016년의 2월을 맞이하...
김형석 (포토그래.. /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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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creator_KimHyungSeok/2019/09/11/1568178375-249768.jpg) |
1월보다는,
북쪽보다는,
8월의 남쪽이 훨씬 뜨겁다.
뜨거워진 목덜미는 몇 번의 샤워로,
그렇게 금방 ...
김형석 / 201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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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creator_KimHyungSeok/2019/10/10/1570700341-657218.jpg) |
가을이 깊어진다.
이맘때면 알 수 없는 사무치는 감정과
바다에 대한 갈망으로
가슴 한켠이 넘실댄다.
...
김형석 /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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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creator_KimHyungSeok/2016/12/01/1480587956-171822.jpg) |
시동을 끈다.
골치 아픈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남은 일거리는 내일로 미룬다.
희뿌연 모래 연기와 ...
김형석 / 201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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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creator_KimHyungSeok/2017/05/08/1494205795-757678_thumb2.jpg) |
거름 하나 없이도 싹을 틔웠다
뜨거운 햇볕 아래 가끔 물을 준 것뿐인데
그저 딱딱했던 작은 알갱이가
내게 '씨앗'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비 오는 날은 그저 흐린 날씨일 뿐이었는데,
이들에겐 축제의 시간이었으리라
이 작은 싹의 마음도 이해하지 못한 채
감히 누구의 마음을 속단할 수 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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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8 10:09:55 | |
![](data/creator_KimHyungSeok/2017/03/02/1488429444-354949_thumb2.jpg) |
겨울이 간다 하여 크게 달라질 것 없고,
반대로, 봄이 온다 하여 큰 포부를 가질 필요도 없다.
늘 제자리에서 빛을 먹고 물을 마시며
딱히 해낼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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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2 13:37:24 | |
![](data/creator_KimHyungSeok/2017/01/02/1483335350-783746_thumb2.jpg) |
바람과 파도가 있는 한, 수 많은 발자국들도
결국 사라져버리고 만다.
기억되고 잊혀짐을 반복한다.
사라지는 것이 두려운 우리는
결국 지워질 발자국을 자꾸만 남긴다.
손안의 작고 네모난 불빛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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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2 14:35:50 | |
![](data/creator_KimHyungSeok/2016/12/01/1480587956-171822_thumb2.jpg) |
시동을 끈다.
골치 아픈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남은 일거리는 내일로 미룬다.
희뿌연 모래 연기와 엔진음에 가려졌던
풀벌레 우는소리가 들린다.
녹슨 트럭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오늘을 산다.
저 아저씨의 이야기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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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 2,111
2016-12-01 19:25:56 | |
![](data/creator_KimHyungSeok/2016/11/01/1477978298-754416_thumb2.jpg) |
그물이 쉬는 시간은
어부가 쉬는 시간.
그가 과자를 고르는 시간
그의 아이들이 기다렸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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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 1,997
2016-11-01 14:31:38 | |
![](data/creator_KimHyungSeok/2016/10/03/1475477521-894857_thumb2.jpg) |
스마트폰 켜기 전에, 하루 한번 숨고르기. |
135 / 1,978
2016-10-03 15:52:01 | |
![](data/creator_KimHyungSeok/2016/09/01/1472709168-976209_thumb2.jpg) |
바람, 온도, 공기, 외로움
보이지 않지만,
떠나보면 금방 알 수 있는 것들.
외로움의 모퉁이를 돌자마자
고독과 어깨를 부딪힌다.
어색한 인사와 함께
그와의 여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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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1 14:52:48 | |
![](data/creator_KimHyungSeok/2016/08/03/1470191884-82677_thumb2.jpg) |
담양 죽녹원에 들렀다.
곧게 자란 대나무 숲 사이로,
긴 시간 하늘을 향해 치솟던 두 그루는
제 키를 이기지 못하고 그만 누워버렸다.
지나친 욕심에, 결과도 보지 못하고
지쳐 엎드린 나의 지난 모습이 떠오른다.
누군가 일으켜 세워주는 날도 있어야
살아갈만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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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18:23:24 | |
![](data/board_life/2016/07/08/1467951700-925585_thumb2.jpg) |
프랑스 사람들은 최소 한 달 간의 바캉스를 떠납니다.
'꼬마 니콜라'라는 프랑스 영화를 보면,
그런 긴 휴가 기간 덕분에 수많은 해프닝들이 벌어지지요.
7월 한 달 간, 저와 아내도 무언가 재미난 일들을 기대하며 여행 중입니다.
여행 중이라고 해서 어느 먼 곳으로 떠난 건 아닙니다.
당일치기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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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1 16:52:02 | |
![](data/board_life/2016/04/11/1460357416-928465_thumb2.jpg) |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난다
식어가는 커피를 바라보며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한다
흐릿하기만 한 내 일상에
햇살이 내리쬐어
그림자는 더욱 분명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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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1 16:32: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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