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의 카메라타(CAMERATA)
그 무엇보다도 '들여다보기를 좋아하는 사진작가' 입니다
Hyungseok Kim
Photographer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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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님의 인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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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을 조금만 구부리면 2가 됩니다.
3이나 4는 힘들지만 2는 비교적 쉽습니다.
어느덧 2016년의 2월을 맞이하...
김형석 (포토그래.. /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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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저렇게 환하게 불이 켜져 있는지
또는 쥐 죽은 듯 까맣게 꺼져 있는지
돌이켜보게 된다.
회사든 집...
김형석 / 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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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파도가 있는 한, 수 많은 발자국들도
결국 사라져버리고 만다.
기억되고 잊혀짐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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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 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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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을 끈다.
골치 아픈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남은 일거리는 내일로 미룬다.
희뿌연 모래 연기와 ...
김형석 / 201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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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보면 가끔 놓칠 수 없는 구절이 있어 메모를 해둡니다.
마스다 미리(Masuda Miri)라는 일러스트레이터는 “있어도 없어도 똑같다는 말을, 세계는 허락하지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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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2 13:39: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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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야말로 여행을 떠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 아닐까 합니다. 건조한 날씨 덕에 쾌적한 기분이 하루 종일 이어지고, 시원한 바람과 저녁노을은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얼마 전 우연히 카페에서 읽게 된 짧은 글이 생각납니다. 미국 산타바바라에서 작가로 활동 중인 피코 아이어는 ‘아무 곳도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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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4 18:54: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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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다에는 누군가 던져버린 반지가
수십, 아니 수백 개쯤 있을 거다
그렇게 슬픔을 삼켜준 바다 덕에
일상으로 돌아간 사람도 수백 명쯤 있을 거다
단 하루라도 파도가 조용히 멈춘다면
잠깐의 실수로 던진 반지 정도는
다시 찾아갈 수 있을 거다
하지만 슬프게도 파도가 봐주는 법은 절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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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6 12:04: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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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과거와 조금 먼 과거,
그리고 그에 비하면 얼마 되지않은
거의 새것.
나는 조화로운 세상을 꿈꾼다.
어느 날 창덕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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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2 16:30: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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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보다 커보이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만,
2018년 새해는 조금 더 성장하는 나를 기대합니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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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3 13:43: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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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저렇게 환하게 불이 켜져 있는지
또는 쥐 죽은 듯 까맣게 꺼져 있는지
돌이켜보게 된다.
회사든 집이든 어느 한 곳에선 깨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리적인 눈꺼풀의 열림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말이다.
우린 늘 똑같은 하루가 반복되지만
귀가하자마자 소파에 털썩 내려앉는 순간이나
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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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1 13:35: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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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는 알알이 빛나는 포말을 셀 수 없이 품고 있다.
하지만 바윗돌에 산산이 부서지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는 바윗돌에 부딪힐지 말지 선택할 수 있다.
그것은
나에게 단 한 개의 빛나는 포말도 갖고 있지 않다고
영원히 착각하고 살아갈 수도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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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4 14:31: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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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너무 높이 날아오르지 마라.
너무 높이 날면 태양의 열기에 네 날개의 밀랍이 녹아서 떨어지고 만다.
그러나 너무 낮게 날지도 마라. 너무 낮게 날면 파도가 날개를 적실 거야.
-몇 해 전, 어머니의 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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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4 15:57: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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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름 하나 없이도 싹을 틔웠다
뜨거운 햇볕 아래 가끔 물을 준 것뿐인데
그저 딱딱했던 작은 알갱이가
내게 '씨앗'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비 오는 날은 그저 흐린 날씨일 뿐이었는데,
이들에겐 축제의 시간이었으리라
이 작은 싹의 마음도 이해하지 못한 채
감히 누구의 마음을 속단할 수 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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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8 10:09: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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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간다 하여 크게 달라질 것 없고,
반대로, 봄이 온다 하여 큰 포부를 가질 필요도 없다.
늘 제자리에서 빛을 먹고 물을 마시며
딱히 해낼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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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2 13:37: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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