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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화신의 조용한 수다방
    당신의 따뜻한 말 한 마디에 세상은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Hwashin Son
    Writer
    손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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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살에 봤던 25살은 아저씨였고, 20살에 봤던 25살은 어른이었고, 25살에 느낀 25살은 아직 어리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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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화신 / 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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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자 요한 하위징아는 문화 현상의 기원을 '놀이'에 두고 고찰했다. 그는 "모든 것이 놀이 "라며 "진지함의 세계에서 놀이의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 인생은 놀이처럼 영위되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에 대해 종종 언급했다.
    추천수 356 / 1,496
    손화신
    2022-09-16 13:31:19
    천국의 주인은 머무는 사람이어서 "여기서 조금만 더 머물다 가자"는 말을 달고 사는 사람은 이미 천국에 들어가 있다. 그곳에서는 아이도 어른도 머물 수밖에 없다. 집에 가야 해, 집에 갈 시간이야, 말해도 어린이는 쉽게 동물원을 떠나지 못한다. 사슴의 눈을 계속 보려고 하고 고래의 다음 비상을 한 ...
    추천수 404 / 2,101
    손화신
    2022-05-14 13:25:34
    어떤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가 인터뷰 때 이렇게 말했다. "저희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잖나. 무대에 서는 게 재밌고, 그래서 하루 종일 재밌는 거 같다. 스키를 타러 간다고 했을 때 가는 차 안에서의 시간도 있지 않나. 스키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걸 타러 가는 시간 동안도 즐거운 것처럼 저희도 같은...
    추천수 396 / 2,253
    손화신
    2022-04-14 12:08:50
    글쓰기는 내게 자유와 해방감을 준다. 이 세상에서 내가 거의 유일하게 내 멋대로 할 수 있는 일이 바로 글쓰기다. 세상 대부분의 일이 내 마음대로 안 되는데 글을 쓸 땐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내 맘대로 반죽할 수 있다.
    추천수 379 / 2,135
    손화신
    2022-03-08 17:23:52
    내게 영감은 '외부로부터 오는 자극'이다. 모양을 상상해보자면, 동글이가 아니라 뾰족이에 가깝다. 자극은 대부분 불편하고 성가시고 신경 쓰이고 시끄럽다. 그런데 그런 이유로써 새로운 무언가를 떠올리게 만든다. 어떤 영화를 보고 그 까끌함에 마음이 영 불편하다면, 그러나 그 불편함이야말로 내...
    추천수 376 / 2,220
    손화신
    2022-02-11 11:55:02
    나는 일상에서 이미 만들어진 길로만 다니려는 사람이었다. 계란 프라이를 굽는 스타일도, 분리수거하는 방식도 무의식적으로 어릴 때부터 집에서 봐온 대로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말하자면, 부모님의 라이프스타일을 생각 없이 따라 하며 살고 있었다.
    추천수 349 / 2,381
    손화신
    2022-01-05 15:14:40
    글쓰기는 수행과도 같다. 글이 막혀서 안 써질 때 우린 인내심을 발휘하고, 그 인내심은 우리를 성장시킨다. 결국 아무 글도 못썼더라도 무언가를 쓰려고 내면으로 시선을 돌리고 견뎌내고 고뇌하는 그 과정으로 이미 그 사람은 쓰기 전과 다른 사람이 되어 있다.
    추천수 411 / 2,223
    손화신
    2021-12-14 15:10:33
    나의 제일은 나의 뮤즈다. 내게 영감과 자극을 주는 존재만큼 세상에 귀한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영감 같은 거 없이도 창조적인 일들을 할 수 있지만 이왕이면 영감에서 시작되는 창작을 하고 싶다. 영감이 나를 즐겁게 하고 짜릿하게, 소름 돋게 해주기 때문이다.
    추천수 422 / 2,788
    손화신
    2021-11-11 16:14:32
    비스와바 쉼보르스카가 쓴 긴 시의 시작은 이랬다. 인생이란...... 기다림. 리허설을 생략한 공연. 그의 말처럼 인생이란 기다릴 수밖에는, 달리 도리가 없는 무엇이다. 리허설? 턱도 없는 소리. 막이 오르면 그때그때의 매 신 안에서 우리는 움직이고 말하며 그 신을 소화해야 한다. 어떤 준비도 할 ...
    추천수 371 / 2,043
    손화신
    2021-10-15 13:37:46
    글쓰기는 언제고 내가 연기처럼 사라져버릴 것만 같은 순간이 올 때,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이것을 20대 중반에 어떤 계기로 깨닫게 됐다. 살면서 그런 순간이 몇 번이고 더 찾아왔고, 나는 예고편도 없는 공포와 위기감 속에서 계속 글을 썼다.
    추천수 393 / 2,072
    손화신
    2021-09-10 14: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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