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reative Lab
  • INTRO
  • CREATOR
  • TOPIC
  • HOT
  • 화가의 쓱싹쓱싹
    때로는 부드럽게 따뜻한 시선으로 때로는 지독하게 차가운 얼굴로 다가와 세상의 무엇을 이야기합니다
    Soungsoo Lee
    Painter
    이성수
    82 15,873 135,692
      이성수님의 인기글
      그는 오늘도 자기 말만을 늘어놓습니다. 화려하고 강조점이 분명한 그의 말엔 진실이 거의 없습니다. 그...
      이성수 / 2021-04-14
      397 / 2376
      이 무거운 구체는 사실 내 머리 속에 늘 존재합니다. 내가 수학이나 물리학, 양자역학이나 생물학을 생...
      이성수 / 2021-03-12
      388 / 2205
      나 이제 이곳에 올라 삶을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인생은 욕망으로 가득했고 욕망은 폭력을, 폭력은 후회...
      이성수 / 2021-07-14
      373 / 2262
      정원의 수풀은 향기로 나를 채우고, 지우고, 점유한다. 오늘 이 유희의 전장에선 매우 공격적인 릴리와 ...
      이성수 / 2021-10-15
      369 / 2016
    먼 길을 걸어왔고, 이제 가야 할 길은 오르막입니다. 난, '복종'에서 태어나, '인식'을 항해하고, '절망'의 숱한 언덕, '열정'의 늪을 지나, '신학'의 구조 위에, 오랜 집을 지었습니다. 신학의 구조 위에 세운 나의 집은 많은 방이 있는 견고한 성이었다 기억합니다. 손님을 위한 많은 방과 나를 ...
    추천수 141 / 1,330
    이성수 (화가)
    2016-08-01 13:24:01
    떠나 보자. 돌아올 수 있을 만큼만. 끈을 매고 창문에서 뛰어내리듯 나의 여행은 삶을 위한 삶의 포기이다. 그래서 난 이제 잠시 자유롭다. 긴장을 버리고 일상을 버리고 내가 아닌 다른 이가 되어보자. 그러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은 덩쿨가득한 꽃밭이다. 꽃밭에서 난 집을 짓지 않아도 될 만...
    추천수 129 / 1,517
    이성수 (화가)
    2016-08-01 13:14:21
    봄은 오고 봄은 간다. 인생은 봄 향기를 품고 그 향기는 다시 봄이 된다. 석양이 뉘엿해지면 햇살은 향기를 지긋이 벅차게 하고 이제 성숙한 이 호흡은 대지에 퍼져 진실이 된다. 석양은 밤으로 향하겠지만 향기는 남아 가득하리라. 향기는 호흡, 내 안에 있어 실재이니, 지나가는 모든 인생...
    추천수 112 / 1,147
    이성수 (화가)
    2016-08-01 12:59:18
    꽃은 최소한의 표현입니다. 내가 그 한 송이 한 송이 꽃을 꺾을 때 함께 꺾었던 내 일반적 호기심과 동물의 마음을 보셨다면, 꽃은 그저 내 사랑의 작은 상징의 부분이었을 뿐임을 아셨을 것입니다. 꽃과 함께 나는 내 마음의 욕심을 꺾고 꽃과 함께 난 내 아름다움을 그대에게 드렸습니다. 사랑은...
    추천수 119 / 1,219
    이성수 (화가)
    2016-08-01 12:39:57
    어딜 가십니까? 사자에게 복음을 전하러 갑니다. 두렵지 않으십니까? 두렵지 않습니다. 사자가 자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슴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제 발걸음이 사뿐하기 때문입니다. 사자를 깨우실 겁니까? 그렇게 되겠지요. 두렵지 않습니까? 두렵지 않습니다. 내게 전하고 죽을 가치가 ...
    추천수 114 / 1,328
    이성수 (화가)
    2016-08-01 12:36:45
    마음은 그 곳에 있습니다. 나의 영혼은 물에 빠졌고, 눈물은 강물이 되었으며, 염려는 동기가 되어 그림을 그리며 글을 쓰게 합니다. 폐허 가운데 남은 것은 사람 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곳의 사람들이 더 잘 보입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그 사람을 주목하는 것에서 온다면 오늘 많은 사...
    추천수 124 / 1,105
    이성수 (화가)
    2016-08-01 10:23:02
    사막이다. 선인장이 크고 많으니 이곳은 사막이다. 내가 사막을 꿈꾸고 사막을 바라니 이곳은 사막이다. 바람이 분다. 뜨겁고 강한 바람이다. 내게만 부는 이 바람은 나를 실어 사막의 경계로, 그 떨어지는 절벽으로 나를 안내한다. 난 그 곳인 이곳에서 질문자인 나에게 짧은 시험을 당한다. ...
    추천수 110 / 1,382
    이성수 (화가)
    2016-08-01 10:19:34
    신의 모습은 추상입니다. 이름 붙일 수 없는 형태. 그래서 신의 모습은 늘 어떤 비유로만 묘사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자꾸 신을 비유로 부르다 보면 어느 순간 신을 부를 때 사용되는 단어 중 빈도수가 많은 단어를 진짜 그의 이름인양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신은 추상, 어떤 이름도 그를 포함해...
    추천수 121 / 1,523
    이성수 (화가)
    2016-07-31 17:28:17
    오늘 나는 아이들의 놀이 속에서 장엄함을 보았다. 그들은 물을 만났고 그림자가 되었고 크게 울었고 더 크게 웃었다.
    추천수 126 / 1,305
    이성수 (화가)
    2016-07-31 16:41:12
    Devotion. 내가 드릴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건 당신이 내게서 아무것도 받지 않으실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신의 일을 합니다. 내가 받은 이 선물이 너무 무거워 난 걸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때때로 돌아보면 그 걸음이 내 삶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난 당신께 드린 것이 아무것도 없...
    추천수 123 / 1,414
    이성수 (화가)
    2016-07-31 16:33:20
    게시판별 RSS
    5
    6
    7
    8
    9